2010년이 몇 분 남지않은 2009년 12월 31일 밤. 지금 피우고 있는 담배가 내가 이 세상에서 피우는 마지막 담배이길 바라며 담배 한모금 한모금을 맛있게 들이킵니다. 차라리 그때 담배를 배우지 말걸, 담배 끊겠다고 마음먹은 게 벌써 수백번 째입니다.^^;

아마 상병때 쯤이었을 것입니다. GOP사단의 특성상 철수해서 부대인원을 확 채울때 막차를 타고 들어가는 바람에 소대 막내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상병이 되었어도 밑으로 후임이 겨우 서넛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뭐 담배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부대가 GOP에 투입되면서 후임이 열댓명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이거 군생활이 엄청 편해지더군요. 어느날인가 별 할일없이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는데 후임녀석이 옆으로 오더니 담배를 정말 맛있게 피우는것이었습니다. 그때 그렇게 호기심에 한대 달라고 해서 피운 담배를 아직까지 못 끊고 끊었다 피웠다를 무한반복 하고 있습니다.ㅠㅠ

전 이제부터 담배를 모릅니다. 담, 담배가 뭐죠?-_-;;;
저희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원래 저는 큰 뱃구리를 타고 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뱃살이 두렵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저의 사랑스런 첫조카를 가진 형수님 배보다 제 배가 더 많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새벽에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뛰려고 했더니 너무 춥습니다. 집 근처 헬스장에 가려고 했더니 운동화가 너무 낡았습니다. 운동화를 새로 샀습니다. 오늘 바로 헬스장 가려고 했더니 헬스장 쉬는군요.-_-;

2010년 1월 1일 새해 다시 또 계획을 짜봅니다. 계획 작성에 있어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타의추종을 불허할만큼 꼼꼼하고 철두철미합니다. 계획을 짤때는 참 행복합니다. 돈도 막 수억씩 벌고 몸매는 벌써 송승헌, 권상우 저리가라입니다. 하지만 늘 실천이 뒤따르지 못하는게 큰 문제입니다.ㅠㅠ

까짓거 이 악물고 열심히 한번 해보고 안되면 또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죠!!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