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받는 제품들은 대부분 파손을 막기위해서 박스나 비닐 봉투안에 뽁뽁이(에어캡)으로 여러겹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박스는 좀 귀찮긴 하지만 박스는 박스대로 뽁뽁이는 뽁뽁이대로 분리수거하거나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택배 보낼때 다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한권 택배로 받았는데요. 요새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면 종이봉투안에 뽁뽁이가 들어있는 택배봉투로 배달이 오는 곳이 많습니다.
책을 꺼내고 종이 봉투와 뽁뽁이를 분리하려고 보니 종이 봉투와 뽁뽁이를 아예 접착제로 붙여놓았더라구요. 아무리 떼어내려고 해도 뽁뽁이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붙여놓으면 결국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안에 뽁뽁이가 붙어있어서 꽉꽉 눌러서 버리려고 해도 부피가 많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접어도 안에 뽁뽁이가 들어있어서 접어지지도 않고 구겨놓으면 다시 점점 부풀어 오릅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청테이프를 붙여서 크기를 줄인후에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하루에도 인터넷 서점에서 수천 권에서 수만 권의 책이 팔릴텐데 이렇게 재활용이나 분리수거 조차 할수 없는 택배봉투를 사용한다면 결국 다 쓰레기입니다. 물론 인터넷 서점측에서도 안전한 배송과 관련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고 2~3권 이상의 책은 박스로 택배 배송이 이루어지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 같은 경우는 타제품에 비해 파손의 위험이 낮고 요즘과 같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을때 이와는 반대로 쓰레기만 나오는 택배봉투를 사용하는 것은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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